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지 플릭 (문단 편집) ==== [[FC 바이에른 뮌헨/2019-20시즌|2019-20 시즌]] ==== 선임되고 나서는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어 16강행을 조기에 확정지었고, 자신의 리그 첫 경기에서는 무려 도르트문트에 4대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제대로 했다. 그리고 이어진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 원정에서는 6:0 대승을 거두며 내친 김에 조 1위까지 확정지으며 승승장구했다. 이후에는 레버쿠젠과 묀헨글라드바흐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살짝 부진했지만 베르더 브레멘, 프라이부르크,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팀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마지막 두 경기는 아예 선수단 절반이 부상이나 징계로 빠져서 고작 1군 선수 13명 정도로 치러야 했다. 현재까지 플릭 감독의 바이에른을 보면 여러 모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바이에른을 따라가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하인케스가 플릭을 정식 감독으로 추천했다고 전해진다.] 점유율을 유지하되 빌드업에서 시간을 끌지 않고 빠르게 측면으로 전환하며 공격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한다. 또한 공이 없을 때는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전방 압박을 거세게 하는 게겐 프레싱 전술을 주 루트로 삼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힘입어 바이에른은 플릭 감독 아래 경기 자체를 졌을 때에도 경기력만큼은 크게 흠 잡을 곳이 없었다. 다만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못하자 게겐프레싱의 가장 큰 단점인 체력 문제에서 고전하는 면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유망주 기용 역시 적극적으로 하는데, 점수가 어느 정도 벌어졌을 때 투입하는 것을 넘어 아예 승부수로 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2019년의 마지막 2연전인 프라이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무려 [[필리페 쿠티뉴]]를 빼고 2001년생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넣었는데, 그 지르크제이가 두 경기 연속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http://naver.me/G0OCRxZw|플리크 부임 후 바이에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길 참조하자.]] 이렇게 플릭 감독 휘하의 바이에른이 좋은 모습을 보이자 원래는 시즌 전반기까지만 맡기로 했으나 결국 시즌 끝까지 맡기로 했다. [[https://fcbayern.com/en/news/2019/12/hansi-flick-to-remain-fc-bayern-head-coach-until-end-of-season|#]] 이후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던 [[RB 라이프치히]]가 갑작스런 1무 2패 부진에 빠진 틈에 20R 마인츠 전에서 승리하며 9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전반기까지 포함하면 분데스리가 6연승이자 공식 대회 7연승에 달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플리크 감독 하에서 분데스리가 10경기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10경기 33득점은 분데스리가 신임 감독 10경기 기준 역대 최다 득점에 해당한다. 22R 쾰른 전에서는 코망이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등 여러 좋은 소식과 함께 4-1 완승을 따냈다. 또한 이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후 12분 만에 3-0 스코어로 앞서나갔는데, 이는 1973년 1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 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과의 경기 이후 최단 시간에 3-0 스코어에 해당한다고 한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8강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후 저녁 만찬에서 루메니게의 인터뷰에서 정식 감독 선임 관련 언급과 함께 플리크에게 작은 선물 상자를 주었다고 한다. 한국 시각 4월 4일 새벽, '''21전 18승 1무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2023년 여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남게 되었다. [[https://fcbayern.com/en/news/2020/04/contract-until-2023-fc-bayern-and-head-coach-hansi-flick-agree-extension|구단 오피셜 링크]] 플리크 감독의 재계약은 선수들도 꽤 갑작스럽게 접했다고 하는데, 선수들이 감독을 잘 따르긴 하는 건지 부임이 확정되고 나서는 그들의 재계약 협상도 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가 2023년까지 재계약을 확정지었고, [[티아고 알칸타라]] 역시 재계약에 근접했다는 기사가 뜨고 있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아직 미지수지만 플릭이 자신의 계획에 알라바가 핵심적이라는 걸 명확히 하며 재계약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 사실 플리크가 이 정도로 발언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에게 선수 영입/방출에 대한 비토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즉 그를 거치지 않으면 구단 마음대로 선수를 방출할 수도, 영입할 수도 없다. 선수 거래에 그다지 재미를 못 보던 브라쪼 단장에게 훈수를 둘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고, 팬들은 감독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에 환호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후 5월에 재개되자 첫 경기인 26R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도 2:0으로 무난히 이겼다. 이로써 플리크의 바이에른은 단 16경기에서 무려 50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세웠다. 27R 프랑크푸르트 전에서는 5-2 승리를 따내면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로 27라운드 기준 80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기준 최다 골은 바이에른 뮌헨의 1971/72 시즌 기록이었던 78골이다.] 또한 공식대회 8연승 및 17경기 무패행진(16승 1무)을 달리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뒤 열린 28R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숨막히는 압박 전술로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차단하고 1대0으로 이기며 자신의 리그 첫 18경기에서 무려 15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전까지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하나 뿐이었다고 한다.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 역시 이 승리로 7점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이 있지만, 아직 레버쿠젠과 묀헨글라트바흐 등의 팀들과의 일정이 남아있어 확정이라고 하기는 지나치게 이르다. 하지만 30R 레버쿠젠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에 올랐다. 5월 30일 29R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서도 완벽한 압박 전술로 5:0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부임 후 치른 25경기에서 22승을 거뒀는데,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로 올라온 이후로 '''이 기록을 최초로 달성한 감독이 되었다.'''[* 상술한 과르디올라는 25경기에서 21승을 챙겼다.] 더 놀라운 점은 바이에른의 득점이 플리크 부임 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바이에른은 [[니코 코바치]] 체제에서 10라운드까지 25득점으로 경기당 2.5골을 넣고 있었지만 플리크 부임 이후 분데스리가 19경기에서 무려 61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당 3.21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률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에른이다. 만약 남은 5경기에서 지금같은 수치로 골을 적립해 16골을 더 추가한다면, 팀 득점 102골과 함께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30R 레버쿠젠 전에서는 2-4 승리를 따냈다. 그러면서 최근 공식 대회 10연승 포함 19경기에서 18승 1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시즌 리그에서만 팀득점 90골로 분데스리가 역대 30라운드 기준 최다 득점 기록도 갱신했다. 여기에 레반도프스키의 리그 30호 골 및 한 시즌 본인 최다 득점 갱신, 그리고 뮐러의 이번시즌 리그 20호 어시스트 달성도 했다. 포칼 준결승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31R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티아고 알칸타라]]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말 그대로 이 대신 잇몸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연승의 기록과 함께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32R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는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둬 2위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따돌리고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로 8연속 우승 확정과 리그 11연승이라는 파죽지세의 대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근데 웃긴 건 바로 다음날에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게 0:2로 완패하며 바이에른이 굳이 이기지 못했어도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물론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의 우승이 확정되고 자기들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마저 확정된 상황에서 힘을 뺀 상태에서 뛰어 졌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요인은 단연 조직력이다. 확실히 플리크 부임 이후에 팀이 하나로 뭉쳤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벤치로 밀려나서 팀을 떠난다는 루머가 돌던 뮐러는 플리크 감독 휘하 최고의 에이스가 되었으며, 결국 재계약까지 하게 되었다. 게다가 베테랑 선수들인 노이어와 레반도프스키, 보아텡 등이 플리크 감독에게 끝없는 신뢰를 보내며 맹활약을 펼쳤고, 신예들인 데이비스와 고레츠카 등도 플릭 감독 밑에서 한단계 더 성장하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에른은 상술했듯 2020년 모든 대회를 통틀어 승점을 얻지 못한 경기는 딱 한 경기밖에 없을 정도로 무서운 행보를 보여왔고, 리그 우승에 포칼 결승 진출까지 일궈냈다. 이제 리그 우승은 확정된 만큼 당연히 바이에른의 트레블 가능성을 묻는 이들도 많아졌다. 우선 포칼은 우승까지 딱 1승을 남겨놓고 있고, 챔피언스리그는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포칼 결승 상대는 복병 레버쿠젠이고, 챔피언스리그는 대회 방식 변경으로 인해 변수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에른이 트레블을 달성하려면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한 경기 한 경기를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야만 가능할 것이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B_IMG_1593309165305.jpg|width=100%]]}}} || 이미 우승을 확정 지었음에도 33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 3:1로 승리한 데 이어 볼프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서도 4:0 대승을 거두면서 분데스리가 13연승 포함 20경기 19승 1무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바이에른은 후반기에 리그에서 16승 1무 무패 승점 49점에 골득실 +44로 단순 구단 기록을 넘어 분데스리가 역대 후반기 최고 성적을 수립하는 데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2012/13 시즌 당시에 승점 49점으로 동일했으나 골득실에선 +43으로 지금보다 1골이 더 부족했다.] 또한 마지막 2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은 덕에 분데스리가 역사상 2번째로 팀 득점 100골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1971/72 시즌 당시 바이에른이 기록한 101골이며, 딱 2골 부족으로 한 시즌 팀 최다 득점 신기록 갱신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hansi-flick-pokal-fcb.jpg|width=100%]]}}} || 포칼 결승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는 알라바의 선취 프리킥 골, 그나브리의 골,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로 4:2 승리를 따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경기에서 플리크 감독의 전술을 살펴보면 오직 공격, 공격, 또 공격이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과의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전반에 일찍 선제골을 허용한 적이 있는 만큼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을 통해 레버쿠젠에게 최대한 공을 넘기지 않으려 했고, 계속 앞으로 스루패스를 찔러주며 레버쿠젠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 작전은 적중하여 바이에른은 후반 들어 3점차로 앞설 수 있었다. 문제는 세번째 골 이후였는데, 레버쿠젠의 감독 [[페터르 보츠]]는 바이에른의 중원 압박을 피해 최대한 측면 쪽으로 공을 투입하게 했고, 발빠른 측면 공격수들이 바이에른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리는 식으로 작전을 변경했다. 여기서 웬만하면 바이에른의 풀백들이 차단을 했겠지만, 이날만큼은 이상하게도 데이비스와 파바르의 폼이 좀 아쉬웠다. 특히 데이비스는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거의 살리지 못했고, 파바르는 원래 주력이 특출난 선수가 아니라서 계속 밀리게 되었다. 레버쿠젠의 결정력이 조금만 높았다면 바이에른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이에 플리크는 어느 정도 버티다가 후반 막판에 티아고와 쿠티뉴를 투입하며 중원의 안정화를 꾀했고, 어차피 2점차로 앞서고 있던 만큼 무리한 공격을 하기보다는 레버쿠젠의 높은 수비 라인을 노리는 수비적인 4-3-3 전술로 바꿨다. 이 선택은 또 적중해서 페리시치가 뒷공간을 파고들어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4:2로 이기긴 했으나 위기가 없던 건 절대 아닌 만큼, 8월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이러한 약점들을 보완해야 트레블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됐건 더블 달성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고, 포칼 2연패도 무려 6년 만에 달성한 것이므로 바이에른 팀 전체는 잘 싸웠다. 선수들은 경기 후에 플리크 감독에게 헹가레를 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포칼 결승까지를 기준으로 최근 공식 대회 17연승 포함 26경기에서 25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월 16일 쾰른전 이후 5달 동안 연승을 달리고 있고, 2019년 12월 7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 1-2 패배 이후 7개월째 패배가 없다. 17연승은 독일 구단으로는 최초다. 그리고 플리크는 [[니코 코바치]]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와 포칼 2관왕을 달성한 2번째 인물로 등극했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4:1으로 또다시 승리하면서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고 바이에른이 올라갈 자격이 있었다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는 경기였다. 우선 중원 쪽에서의 압박 강도가 살짝 느슨해졌는데, 원래 그 압박의 선봉장이었던 키미히가 우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대신 출전한 티아고는 애초에 압박보다는 탈압박에 좀 더 강점을 두고 있는 선수인데, 바이에른이 근래에 고레츠카-키미히 조합으로 엄청난 압박을 하며 재미를 봤던 걸 감안하면 좀 아쉬운 변화라고 할 수도 있다.[* 게다가 티아고는 경고 트러블에 걸려 있어 경기 초반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다 부상 때문에 오랫동안 제대로 된 경기를 못 뛰었다는 걸 감안하면 바이에른의 중앙 압박이 느슨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또 한 가지 문제점은 집중력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빠르게 2:0을 만들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합계 점수가 5점차로 벌어지고 나서는 좀 풀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계속 공격을 시도해 결국 만회골을 만들어냈으며, 후반 초반에는 거세게 몰아붙이며 바이에른을 당황케 했다. 다행히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첼시의 압박을 잘 피해가긴 했지만, 이는 분명히 고쳐야 할 점이다. 포칼 결승에서도 잘 나가다가 만회골을 먹고는 계속 위험한 기회를 내줬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다음 상대가 명실상부 [[리오넬 메시|축구의 신]]이라는 걸 감안하면 집중력 부족은 더더욱 용납되지 않는다. 다행히 플릭 감독과 선수들 모두 기대한 대로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1달 간 정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또 나쁘지 않은 폼을 자랑했다. 특히 후반 초반에 첼시의 압박에 지나치게 당황하지 않고 자신들이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는 걸 역이용해 일부러 경기 템포를 살짝 죽이고, 상술했던 15분을 버텨 첼시의 공세를 한층 낮춰 위기를 넘겼다. 이는 플릭 휘하의 바이에른이 이번 시즌 동안 꾸준히 보여준 강점이기도 한데, 경기가 잘 안 풀리면 급하게 상황을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뒤로 한 발짝 물러서서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변화를 줘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 형식이다. 이런 식으로 이긴 경기가 이번 시즌에 꽤 되는 만큼, 선수들 역시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방법을, 즉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익혔다고 볼 수 있다. 포르투갈에서 단판 형식으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6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미네이랑의 비극]]과 비견될 만한 [[리스본 쇼크|8:2라는 가르마 스코어로 승리했다.]][* 아이러니한건 미네이랑의 비극 때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 코치로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7:1로 이기는데 관여하였고''', 리스본 쇼크 때는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서 [[FC 바르셀로나]]를 8:2로 이기는데 관여하였다.'''] 다른 팀도 아닌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하더라도 전 세계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강팀으로 인정하던 바르셀로나를 말 그대로 무자비하고도 잔인하게 학살해버려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함과 동시에 바르셀로나에게 세계축구 역사에 최악의 결과로 기록되는 역대급 굴욕을 또 다시 안겨주었으며 바이에른을 무결점의 팀으로 만든 것을 증명하였다. 첼시 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완벽하게 보완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바르샤의 수비와 중원을 압박하면서 테어 슈테겐의 빌드업 실수를 유도했고 최우선 경계대상이자 관건이었던 [[리오넬 메시]]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토마스 뮐러]]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것을 입증하듯 2골을 박아버리고 바르샤의 공간을 완벽하게 유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양 풀백인 [[요주아 키미히]]와 [[알폰소 데이비스]]의 공격력 역시 바르샤의 측면을 박살내버렸다. 특히 5번째 골장면에서 알폰소 데이비스가 속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풀백인 [[넬송 세메두]]를 농락한 뒤 컷백으로 내준 후 키미히가 마무리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후반 막판에 교체투입한 [[필리페 쿠티뉴]]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용병술도 기가 막히게 적중하였다. 바르샤를 학살해버리는 모습 역시 [[유프 하인케스]]의 길을 걷고 있는 행보[* 하인케스는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고 트레블을 달성했던 2012-13시즌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1,2차전 통합 스코어 7:0으로 짓밟아버렸다.]를 보여주고 있고, 과연 플릭이 이끄는 바이에른을 챔피언스 리그에서 어떤 팀이 막을 수 있을지 상상이 안 간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이 경기 이후, 몇몇 팬들은 8강전이 단판으로 바뀐걸 바르셀로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조롱했다. 기존의 1,2차전 경기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바이에른이 바르셀로나를 역대급 점수로 털어버렸을 거라고 했다.] 4강 리옹전에서는 경기 초반 리옹의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했으나 이내 그나브리의 결정력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로 7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32292468_152398.jpg|width=100%]]}}} || '''그리고 결국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 FC]]를 1:0으로 꺾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트레블]]을 달성하였다.''' 4강전까지 골폭격을 이어갔으나 결승전에서는 상대가 상대인 만큼 신중히 경기를 펼쳤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침투를 막기 위해 공격 속도보다 공수 안정에 집중했고 라인을 올리되 오프사이드 라인을 더욱 섬세하게 조절하였으며 파리 공격진까지의 패스를 최대한 차단했다. 경기 초반 압박을 하며 주도를 하다가 파리가 공을 잡으며 공격 기회를 꽤 주었는데 여기서 공수 전환이 빠르고 지공 수비가 괜찮은 파리를 상대로 역습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템포를 조금 낮추고 미드필더에서와 수비수까지 빌드업이 되는 체급 차이를 이용해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본래 4백과 레지스타 하나를 두고 미드필더도 하프스페이스로 올라가 페넌트레이션에 참여하여 침투하거나 하는 식으로 1에게 준채 풀백에게 빠르게 연결했는데 역습에 당한 후로는 풀백에게 곧바로 연결하는 공격을 줄이고 파리의 중앙 수비도 있으니 사이드로 볼을 돌리면서 하비 마르티네즈도 밑으로 내려와 더블볼란테를 가끔씩 형성하며 지원했다. 압박으로 수미가 중앙에 마크당하면 센터백 쥘레 등이 백업해서 3백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탈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후방에서부터 탄탄함이 달랐다. 결국 수비도 안정적으로 하면서 템포를 가져가며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파리가 후반전 순간적으로 수비 진형을 잃었을때 코망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빠른 템포의 전환 과정에서 역공을 주면 위험하고 상대가 전방 압박에서 잘 대처하지 못하니 전방 압박을 가져가면서 지공 시에는 템포를 전반 초반에 비해 늦춰갔다. 파리도 수비에 신경 써서 공격을 많이 올라가지 못하고 공격진들끼리 잘 안맞기도 했고, 후반전 첫 골 이후 계속해서 압박을 가해 파리가 역공에 나서지 못하게 묶으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로써 한스디터 플리크는 '''데뷔 시즌에, 그것도 중도 부임하여 트레블을 달성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감독으로는 정말 혜성같이 등장해 순식간에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바이에른 팬들 입장에서도 감격스러운 19/20 시즌이 되었다. 12/13 시즌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트레블을 한 이후, 바이에른의 궁극의 목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었다.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왕조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하인케스 이후 선임된 [[펩 과르디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니코 코바치]] 모두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세계적인 명장들도 하지 못한 이 과제를 플리크는 감독 데뷔 첫 시즌만에, 그것도 중도 부임하면서 이뤄내면서 리틀 하인케스의 등장을 알렸고, 챔스 3연패를 했던 [[레알 마드리드 CF]]처럼 앞으로의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바이에른의 많은 팬들은 바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